처음 통신판매업신고를 하러 갔을 때 이야기를 좀 해보자.
사업자등록은 비교적 쉽게 했고, 이제 온라인 판매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통신판매업신고를 진행하려고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했어.
양식 하나하나 꼼꼼히 보다가 마주친 낯선 단어. 바로 “에스크로(Escrow) 가입 여부”.
솔직히 그땐 이게 무슨 금융 용어인가, 보험인가 싶었지.
“에스크로가 뭔데? 안 하면 안 되는 건가?”
마음속에 물음표 수십 개가 생겼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더 혼란스러워졌던 기억이 난다.
별거 아닌 말 한 줄이 사업 진행을 멈추게 만들 줄이야.
조금씩 알아보다 보니 에스크로는 간단히 말해서, 구매자의 결제 금액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장치더라고.
상품을 구매하고 돈을 바로 판매자에게 주는 게 아니라, 중간에서 제3자가 잠시 맡고 있다가,
상품이 잘 도착하면 그제야 판매자에게 돈이 넘어가는 시스템.
쉽게 말해, 온라인 구매 시 사기를 막기 위한 일종의 소비자 보호 제도인 거지.
그리고 이게 의외로 법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라,
통신판매업신고 시 반드시 에스크로 사용 여부를 표기해야 하고,
특히 개별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PG사 계약을 통해 이 기능을 갖춰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됐어.
이걸 모르면 아무 생각 없이 ‘해당 없음’에 체크했다가 신고 반려되는 일도 충분히 생길 수 있겠더라고.
문제는 뭐냐면, 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주로 활용할 생각이었는데도
“혹시 나중에 블로그마켓이나 자체몰도 운영하게 된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생긴 거야.
왜냐면 네이버 같은 대형 플랫폼은 자체적으로 에스크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소비자 보호 조치가 되지만,
내가 만든 쇼핑몰, 폐쇄몰, 블로그마켓 같은 건 다 내 책임이라는 거지.
PG사(결제대행사) 계약을 따로 해야 하고,
그 안에 에스크로 기능이 들어 있는지도 꼭 체크해야 해.
이걸 하나라도 빠뜨리면 판매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
“그냥 사이트 하나 만들어서 링크 달고 팔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다가,
계약 조건, 실적, 심사까지 복잡한 과정을 마주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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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건 빼고, 딱 필요한 음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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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거야.
처음 사업 시작하는 1인 사장님들, 특히 온라인으로 뭘 팔 생각이라면
에스크로가 뭔지, 내가 지금 팔려는 구조에서 이걸 누가 대신해주는지부터 꼭 체크하고 들어가야 해.
초기엔 네이버나 스마트스토어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서 시스템에 기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나도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어.
하지만 블로그마켓, 자체몰로 가겠다면 PG사와의 계약, 에스크로 여부, 통신판매업 신고 항목까지 다 내가 알아서 챙겨야 한다는 사실.
이거, 꼭 알아두자.
나처럼 멘붕 오지 말고.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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